일생에 목돈이 생기는 시절은 딱 세번있다. 결혼할때 축의금,장례식때 부의금 그리고 난생처음 취직해서 받는 월급을 모으는 것이다.
학창시절 부모님께 타 쓰던 용돈에 비하면 1년 연봉은 사실 어마어마한 목돈인 것이다. 일단 급여통장에 들어 오는 돈은 그냥 예금통장에 두지말고 CMA 통장이든 펀드에 가입하든 곧바로 저축계획이 시작되어야 한다. 예전엔 부모님 내복 사드린다고 했는데 요즘엔 학자금 융자갚느라 정신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단 저축해야 한다. 융자금이라는게 대출인데 대출은 절대 목돈으로 한번에 갚지 않는 이상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로 충동구매 하지마라
신용카드는 장점이 많다. 적립된 포인트로 나중에 이것저것 할인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여기저기 비교해서 저렴하게 목돈대신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렇게 좋던 물건도 내손에 들어 오고 나면 금방 시들해지고 마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현금이 없으면 결제가 되지 않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라고 하지만 이것 역시 직불카드개념이므로 굳이 권하지 않는다. 짠돌이 습관이 몸에 배이는 1년 정도는 절대 지출도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멘토가 되는 선배를 잘 파악하라
사람은 옆에 사람을 닮는 법이다. 친하게 지내다 보면 은연중에 그 사람의 지출습관까지 닮게 된다.같은 부서의 선배를 멘토로 하게 되기도 하지만 영업이나 마케팅 부서의 선배라면 대하는 클라이언트가 다르므로 지출습관도 달라진다. 영업부서라면 클라이언트가 자영업이나 사업하는 사장님들이므로 씀씀이는 그 사람들 눈높이에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한번 두번 비싼 술집을 따라 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습관에 젖게 된다.
인생은 길다는 것을 염두에 두라
인생은 한방이다. 인생 뭐 있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인생의 쓴맛을 보게 된다.그런 사람일수록 내일보다는 오늘의 즐거움과 쾌락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미국의 위인 프랭클린은 돈의 가치를 알려면 돈을 빌려보라고 했다. 그래야 돈의 위력을 실감한다. 아껴쓰고 저축하고 20대후반 30대초반의 회사원은 어느새 아이와 와이프 딸린 아저씨가 되어 있다..그것을 정말 순식간이다.
목적없이 자동차를 사지마라
자동차를 아예 사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젊었을 때 멋부릴려고,아니면 단순히 연애를 위해서라면 반대다.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기요사키’는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소모성 자산인 차부터 구매한다고 했다. 과시욕 때문이다. 자산은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계속 불어나는 방향으로 투자해야 한다. 자동차는 소모품과 연비와 법적으로 강제하는 의무보험인 책임보험을 달고 있다. 그러면 자동차는 언제 구입하느냐,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멀리 친척집이나 본가와 처가집갈 때 없으면 너무 힘들다.그래서 세단형보다는 RV가 좋다. 목돈이 들어가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중고차보다는 신차가 수리비가 덜 덜어간다.
보장성보험을 가입하라
젊었을 때는 불사신이다.자신을 그렇게 생각한다.돌이라도 씹어 먹을 나이다보니 보험은 정말 필요 없어 보인다.그런데 아니다. 젊은이는 나이들고 건강도 예전같지 않음을 느낀다.회사에서 무료로 해주는 건강진단서에 간지방이나 알코올성 간경변 초기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다.아랫배도 나오고 유연성도 줄어든다.
회사 체육대회때 축구만 해도 숨이 차다. 보험료는 젊었을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어떤보험이든 납입횟수는 길지 모르지만 월납금액이 작아 나이들었을 때 가입하는 것보다 전체 납입총액이 훨씬 적다. 20대후반 30대 초반에 가입을 한다면 30대후반 40대초반에 가입하는 것보다 본인의 1년치 연봉가까이를 줄일 수 잇다.또 보장성 보험의 경우 납입 2년만 경과하면(정확히는 18개월) 일반저축이나 적금보다 훨씬 적립금액이 커진다.복리효과 때문이다.
그래서 보험을 보장자산 혹은 장기자산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보통 20년납이나 60세납으로 하면 본인의 수입대비 5~10% 범위이내 이므로 부담도 없다.납입이 거의 끝나갈 즈음에 또다른 목돈이 생긴다. 그래서 보험을 활용하면 인생이 점점 든든해지는 이유이다. |
연금저축을 가입하라
신입사원은 부양가족이 없다.부모님이 아직 경제활동을 하고 계시다면 연말정산에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은 거의 전무한 셈이다. 그러므로 연말정산 공제항목을 늘려가는 것이 연말정산 재테크의 포인트다. 단,은행에서 제시하고 있는 과표구간이 본인의 연봉구간이 아니라는 점을 우선 이해하면 별 무리는 없다
맞벌이부부의 경우에는 연금저축이 매우 위력적이다.두사람 합친 수입금액이 과표구간 상위에 해당하므로 공제율도 매우 높다. 물론 연금저축은 본인의 연금저축은 본인에게만 해당되지만 부부각자가 일찍 가입해 둔다면 매우 오랜기간 활용할 수 있다.게다가 2011년부터는 공제한도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된다.
청약통장을 확보하라
결혼후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이 주택문제이다.전세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집을 가지고 새 인생출발을 한다면 남보다 빠른 출발선에서 스타트하는 것이다.집에 있어서 아파트를 생각한다면 청약통장은 입학지원서나 같은 것이다.같은 통장이라도 가입기간이 길고 불입액이 많은 사람이 우선권이 있다.
요즘은 청약부금,청약예금보다는 청약저축이 대세다. 정부에서 짓는 물량이 민간건설사보다 많고 입지도 좋다. 청약통장은 무주택 세대주이야 한다는 제한은 있지만 이를 피해 가는 방법 또한 많으므로 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새로운 주택청약통장이 나온지도 1년이 되어간다. 1가구당 제한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이제한도 없다. 배우자나 자녀가 있다면 최저한도 2만원부터이므로 선물의 개념으로 준비해도 좋을 듯 하다.
인생 재무설계를 빨리 설계하라
무슨 일이든 계획한다고 그대로 되지는 않지만 계획없이 산다는 것 또한 문제다. 뜻하지 않는 문제에 봉착할 확륭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결혼자금은 저축은 어떻게 투자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짤지 집장만은 어떻게 할지, 노후준비는 초반부터 변액연금이나 변액유니버셜 등 어떻게 수익률을 확보 할지 꼼꼼히 문서화 도식화 시켜야 한다. 계획하는 것으로부터 모든 것은 이미 절반은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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