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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전술

축구 전술

축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있는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그 열기는 이미 엄청나게 뜨겁다는 걸 피부로도 절감하는 바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개최국이면서 그 열기도 전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붉은 악마의 열띤 응원단의 활동이라든지 새벽에도 자지 않고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것도 그 사실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초등학생들의 공차는 것부터 대학교의 축구 수업, 나아가 국가대표팀과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그렇다면 축구는 언제부터 시작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했는지 간략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축구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구기로 축구에 대한 정확한 기원을 찾기는 힘들다. 사람이 발로 무엇을 차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와 비슷한 것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축구는 발명된 경기가 아니라 진화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자연적으로 발생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축구의 역사를 대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원전 6~7세기경 고대 희랍시대에 행하여진 하파스톤(Harpaston)이라고 하는 경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으며 또 중국이 그리스보다 먼저 축구를 시작했다는 설도 있으나 믿을 만한 설로는 덴마크인이 영국을 점령하였던 1402년경이 축구가 시작된 시초라고 주장하는 설이다. 그 당시 덴마크의 폭정하에서 학대를 받아온 영국인들이 덴마크군을 철퇴시킨 후 영국 사람들이 철퇴시킨 후 영국 사람들이 전쟁터에서 나온 덴마크 병사들의 두개골을 가지고 차면서 승전을 축하하였고 마음껏 울분을 풀었던 계기가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설이다.

그 후 축구는 14세기 이후 점차 성황을 이루었으나 오늘날과 같은 골을 세우지 않았고 찬 볼이 골 라인을 넘으면 득점으로 인정하던 것이 오늘날의 축구 형식으로 발전된 것은 19세기 중엽에 축구와 럭비를 구별하기 위해서 1863년 영국 축구협회를 발족시켜 축구에서는 전혀 손을 사용할 수 없다는 등의 경기규칙을 제정한 동시에 그 명칭을 Association Foot Ball이라고 하였으나 후에 Soccer이라는 명칭으로 바꾸었으며 1863년 10월 26일 영국의 축구협회(The Football Association=FA)가 만들어진 것이 실질적인 현대 스포츠로서의 축구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는 축구의 많은 부분--경기기술(킥,리프팅,헤딩,태클링,드리블링,페인팅,드로우인,패스,슈팅,공격 및 수비,전술),트레이닝,최적 컨디션닝,경기규칙,심판,통계적 내용분석 등등--중에서 특히 축구의 전술과 그 역사를 알아보겠다. 전술이란 팀 플레이의 기본이며 축구 경기의 시합전개는 공격,수비,준비 또는 중반 플레이로 나눌 수 있다. 공격과 수비가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자연히 교체되며, 경기장에서 선수의 움직임은 거의 제한되지 않는다. 이처럼 축구는 기본적으로는 자연스러운 게임이나 다른 모든 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팀의 목적은 시합에서 승리하는 데 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11명 개개인의 노력을 팀의 노력으로 종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팀으로서의 계획이 필요하므로 어느 정도의 제약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계획은 개개인의 선수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 바로 전술이다. 예를 들어, 8명의 선수들이 득점을 위해 공격시킨 결과, 상대팀에게 수비의 허약함으로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하여 시합에 패한다면 정말 바보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우선 전술이 어떻게 변화하였나를 전체적인 흐름으로 간략히 알아보고, 다음 그림을 통하여 과거 월드컵때 축구 강호국들이 쓴 전략을 분석해 보자. 그리고 전반적인 축구의 전술이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전술의 변화

 

전쟁에서 승리의 바탕은 전술이다.

전술은 상대의 주력부대를 무력화시키면서 공격첨병으로 하여금 목적한 고지를 얼마나 빨리,얼마나 효율적으로 점령하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월드컵축구대회 우승컵을 향한 각국의 전술개발 노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대축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그저 단순한 체육활동에 그쳤던 축구에 전술의 이름이 처음 입혀진 것은 1925년잉글랜드의 명문 아스날 구단의 허스트 챕만씨에 의해서였다.

그는 세 명의 수비수와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두명의 공격형 링커와 세명의 공격수로 이뤄진 이른바 'W-M' 시스템을 창안해 50년대 초반까지 세계 축구의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 포메이션은 58년 브라질 축구가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면서 쇠퇴기를 걷는다.

브라질이 사용한 4-2-4 시스템은 공수의 간격을 좁히고 두터운 공격진을 앞세워대량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현대축구 전술의 큰 틀을 다졌고 62년에는 미드필드를 보강하는 4-3-3 시스템으로 바뀌어 브라질 월드컵 2연패의 밑거름이 됐다.

66년 대회를 개최한 잉글랜드는 브라질의 공수 포메이션을 원용해 오늘날까지 축구전술의 교과서로 남아있는 4-4-2 전법을 고안,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다. 지역방어인 4-4-2 체계는 수비와 미드필드의 두터움을 근간으로 상대를 압박해가는 전술로 '94미국월드컵 출전 24개국중 10개국이 이를 구사했다. 74년 네덜란드는 특정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강인한 체력과 현란한 개인기를 이용한 전원 공격, 전원수비의 '토탈 축구'를 내놓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형태상으로는 4-4-2와 4-3-3의 중간형태지만 기존의 수비-허리-공격이라는 도식적인 전술 모델을 무너트렸다는 점에서 축구 조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는 84년 미셸 히달고 감독이 세명의 최종 수비수를 배치하고 미드필드에 4명, 공격수3명을 포진시킨 3-4-3 체계로 유럽선수권과 LA올림픽을 석권, 세계를놀라게 하기도 했다. 미드필드를 강화하는 흐름은 86년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3-5-2 포메이션으로 FIFA 컵을 안으면서 절정을 이룬다. 이 전술은 4-4-2와는 달리 상대 득점원에 대한 철저한 개인마크를 중시하는 것으로 안정된 미드필드 플레이에 무게중심을 둔 전법. 86년 멕시코대회부터 세계 양대 흐름으로 자리잡은 4-4-2와 3-5-2 시스템이 상대 공수 능력과 대응방법에 따라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섞은 혼합방어나 3-6-1 시스템으로 점차 변형의 길을 걷고 있는 점도 현대축구의 또다른 조류이다.

   Ⅲ-1. 축구 전술사-40년대

  1. 40년대의 체프만의 M-W 시스템

축구의 전술은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다. 1863년 잉글랜드의 캠브리지대학에서는 오늘날의 축구규칙과 흡사한 14개의 룰을 제정, 단순한 공차기 놀이 수준에 그쳤던 축구를 형식을 갖춘 게임으로 격상시켰다.

이후 축구는 전세계로 보급도면서 가장 많은 인구가 즐기게 됐으며 클럽과 국가간의 경쟁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11명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킬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면서 축구의 시스템이 고안되기 시작됐다. 이같은 시스템은 세계축구의 열강들이 총집결하는 월드컵을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됐다. 마치 세월에 따라 새로운 패션이 도입되듯이 축구의 시스템도 잉글랜드, 헝가리, 브라질,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독일 등 최고의 강국들에 의해 새롭게 주도됐다.

축구의 전술을 과학적으로 고안해 도인한것으로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프로명문 아스날이었다. 1925년 오프사이드룰이 개정되면서 아스날의 전설적인 명감독이었던 하버트 채프먼씨는 3명의 수비수와 2명의 수비형 MF, 2명의 공격형 MF, 3명의 FW를 포진시키는 W-M 시스템을 완성시켰으며 이는 전세계적인 유행을 낳게했다. 채프만감독의 WM시스템은 1940년 말까지 거의 20년간 세계 축구의 흐름을 주도해 우루과이, 이탈리아등이 이 시스템으로 각각 2번씩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었다.(그림 1참고)





Ⅲ-2. 축구 전술사-50년대

 

50년대의 무적의 팀 헝가리의 4-2-4전법

그러나 50년대 초반, `황금 공격 듀오' 푸스카스。코카스를 앞세운 `매직마지르(마법의 팀)'헝가리가 기존의 W-M 포메이션을 무시한 전혀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며, 국제경기 34게임 무패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해 세계 축구계에 일대 돌풍을 일으켰다. 헝가리의 전술은 W-M에서 3명씩의 공격수와 수비수를 배치하던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공격과 수비에 각각 4명의 선수를 포진시키며 2명의 다이내믹한 MF 진을 활용하는 4-2-4시스템이었다.(그림 2참고) 헝가리는 4-2-4시스템는 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채택,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Ⅲ-3. 축구 전술사-60년대

 

60년대 잉글랜드의 투톱 4-4-2 전법과 브라질의 4-3-3 전법

1950년대 초。중반 헝가리에 의해 전유럽을 경약시켰던 4-2-4시스템은 이후 `축구황제' 펠레가 이끄는 브라질이 1958년, 62년 월드컵을 연속재패하며 이후 수년간 세계축구의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1966년 월드컵을 유치한 잉글랜드는 기존의 공격수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이른바 투톱시스템의 4-4-2 전법을 고안해 월드컵 최초의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그림 3)

66년 월드컵에서 예상외의 참패를 당했던 브라질은 70년 멕시코 월드컵에 새로운 전술인 4-3-3을 고안해 3번째 정상에 서게됐다.(그림 4).

브라질의 4-3-3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당대 최고의 윙플레이어였던 < 자일 징요 와 리벨리노 >, 명 CF인 < 토스타오 >, 공격형 MF인 < `황제' 펠레 > 의 하모니가 완벽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4-4-2와 4-3-3은 최근까지도 축구의 기본 전술로 여겨지고 있다.

  



 

Ⅲ-4. 축구 전술사-70년대

 

70년대 혁명적 시스템인 `토털 사커'

4-4-2와 4-3-3은 현대축구의 기본전술로 여겨지고 있고 있다. 그러나 1974년 네덜란드는 전혀 새로운 축구모델을 선보이며 축구전술의 새장을 열게된다. 74년 서독월드컵에 출전한 네덜란드는 현란한 개인기, 강인한 체력, 요한 크라이프, 요한 네스켄스, 루트 크롤등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이른바 `토털사커'라는 혁명적 시스템을 창출했다.(그림 5)

`토털사커'는 수비, MF, 공격등 고정적인 포지션의 개념에서 탈피하면서 전원공격, 전원수비등 현대축구의 기초를 제공한 것이다. 따라서 네덜란드의 `토털사커'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라기보다는 축구에 대한 기본 개념을 무너뜨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네덜란드의 토털 사커는 선수들의 플레이 형태도 근본적으로 개조시켰다. 공격수는 골을 넣는 것만이 주목적이 아니라 상대수비분산, 찬스연결, 심지어 수비까지 깊숙이 가담해야 된다.

양쪽풀백은 90분내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터치라인을 장악해야 한다. 중앙수비수는 상대팀의 공격수를 무력화시키는 1차임무외에도 큰 키를 이용한 `공격폭격'으로 득점도 해내야하며, MF들은 넓은시야, 빠른 드리블링, 날카로운 전진패스, 재빠른 수비가담등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아니면 도태될 수밖에 없게 됐다. 86년 멕시코 월드컵때의 아르헨티나,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때의 독일이 3-5-2 시스템으로 정상에 등극했지만 3-5-2는 기존의 `토털사커'에 4-4-2, 4-3-3을 융통성있게 접목시킨 `변형'이다. 
그럼 이를 바탕으로 해서 현재까지 그 명목을 이어받고 있는 대표적인 축구전술을 살펴보자. (4-2-4 시스템, 4-3-3 시스템, 3-5-2시스템, 2-3-5 시스템 W-M 시스템, 1-9 시스템,토탈 사커)

4-2-4 시스템

브라질이 발전시킨 시스템으로 WM시스템을 변형하여 허리를 강화한 전법이다.

두 명의 미드필 더가 경기력을 좌우하다시피 한다. 미드필더로부터 볼배급을 받은 좌우측 윙이 빠르게 상대 진영을 돌파하여 정확한 센터링을 구사, 득점 기회를 만들어 간다. 경기의 주축이 되는 두 명의 미드필더는 공수전환에 따라 적절히 포지션을 찾는데 초인적인 체력 과 투지가 요구된다.

 

4-3-3시스템

4-2-4 시스템의 변형으로 미드필더를 3명으로 늘린 형태이다. 공격수 3명이 포진하고 있어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팀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법이다. 수비수

가운데 한명은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데 흔히 리베로라고 하여

기습적으로 상대 진영을 파고 들어 득점 기회를 노린다.


 

3-5-2 시스템

주 공격수 2명이 골게터 역할을 담당하는 소위 투톱 시스템이다. 4명의 미드필더가 이들을 도와 공격을 전개하고 한 가운데 미드필더는 수비에 치중한다. 이들 5명이 경기를 이끌어간다. 허리가 든든한 대신 미드필드에서 상대팀 공격을 막지 못하면 바 로 위기를 초래하는 약점이 있다. 

 

2-3-5 시스템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한 전통적인 공격 우선 전법. 가운데 하프백(half back)이 게임메이커로 팀 의 기둥이 된다. 수비로 전환될 때는 가운데 하프백은 풀백(full back) 라인으로 물러서고 풀백은 (full back)은 양 쪽 사이드로 펼쳐저 측면 수비를 맡아 스토퍼 역할을 한다.


 

WM시스템

맨투맨 수비 전법으로 풀백(full back)은 3명으로 구성된다. 주로 공격에 가담했던 하프백(HB)을 수비라인으로 후퇴시켜 수비를 강화한 전술이다. 1대 1 방어가 기본으로 개인기가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은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1-9 시스템

공을 따라 전 선수가 몰려 다니는 전형적인 동네축구의 형태. 골키퍼 한명만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선수들은 일정의 포지션없이 공을 잡기만 하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유일한 공격 방식이다. 현대에서 들어 각광받기 시작한 토탈사커(total soccer)의 원시적인 형태이기도 하다.



 

토탈사커(total soccer)

개개인 선수들의 포지션이 고정되지 않고 시간에 따라 계속 변하는 일명 소용돌이 시스템이다. 10명의 선수들이 게임의 흐름에 맞춰 공격과 수비를 함께 담당하므로 선수 모두가 게임을 읽는 본능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탁월한 개인기도 필수이다. 토탈사커를 구사한 팀으로는 네덜란드팀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Ⅳ. 포메이션(시스템)

 

기본적인 시스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W.M. 포메이션
이 시스템은 1925년 오프사이드 규칙이 개정되면서 발전한 형태이다. 이 개정으로 공격측 선수가 이전보다 앞으로 나아가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각 팀은 수비를 조직하는 것, 특히 수비자의 커버에 주의하게 되었다. 중앙 돌파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CH가 후퇴하여 제 3의 FB 또는, 센터 FB가 되고, 2명의 윙 하프는 중앙으로 위치해서 중반에서의 수비적 하프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FB의 배치가 M자가 되었다.
공격움직임의 대부분이 중반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중반을 저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그 때문에 많은 팀들이 양쪽 인사이드 포워드를 후퇴시켜 윙하프와 4명이 중반에서 사각형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W과 CF가 중요한 공격의 단위로 최전방에 남게 되어 플레이의 기본형으로 공격에서의 W자형이 명확히 보이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플레이의 기본적 원칙이 모두 인정되고 동시에 많은 팀이 새로운 오프사이드률에 적응하고 있던 모든 곤란한 과제가 훌륭히 해결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상대 골을 압박하고 있을 때, 특히 공격측의 3명의 FB이 각각 서로 커버되고 있지 않을 때 공격 팀은 상대의 반격을 제일 받기 쉬운 상태에 있다는 것이 약점인데, 여기서 플레이에 대한 다음과 같은 사항이 요구된다.

①스토퍼인 센터,하프를 축으로 한 대각선 수비

②속공으로 옮길 수 있는 강력한 수비의 조직

③공격의 형태를 컨트롤할 수 있는 1~2명의 선수를 사용할 것

④빠르고, 힘세고, 직선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포워드(양윙과 센터 포워드)

 

4-2-4 시스템
중반에서의 수비와 공격의 연결은 ,인사이드 포워드 한 사람과 사이드 하프 한 사람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진다. 상대 팀이 볼을 가졌을 때는 2사람이 공격을 지원하는 인사이드 포워드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을 엄밀하게 시행할 때에는 중반의 두 사람의 링커에서 대단히 많은 량의 운동량이 요구된다. 시합의 모든 상황에서 두 사람은 서로 긴밀한 협조를 하면서 움직이는 것이다.
이 포지션 체인지를 잘하기 위해서는 선수 모두가 팀의 모든 멤버의 역할과 책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포지션 변화는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플레이의 전개에 따라 가장 유효한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정규 포지션으로 다시 가는 것도 플레이의 전개가 그것을 필요로 할 때 해야 할 것이다.
4-2-4 시스템의 기본적 생각은 볼을 가지면 적어도 6명이 공격하고, 상대의 공격에 대해서는 7명이 수비해야 한다는 것을 가능케 하자는 것이다. 전술적인 변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많은 국가들이 수비 포메이션을 4명의 수비자로 이중 방어벽을 만들고 있다. 만은 사람들이 수비를 확실히 굳히는 방법은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팀이 공격과 수비라는 2가지 각각 다른 단위가 아닌 하나의 단위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시합 중 많은 시간,많은 선수들을 수비 포지션에 묶어두는 방법은 사고력이 부족한 소극적인 방법이라 아니할 수 없다.

 

1-4-1-4 시스템
이 시스템은 4-2-4 시스템에 두 가지의 수정을 가한 것이다. 수비면에서 보면 양 사이드 하프가 후퇴하여 상대의 중앙공격자를 마크함으로써 수비력이 강화된다.

 

4-3-3 시스템
4-2-4 시스템을 다시 변형한 방법으로 팀이 센터 하프를 2명 두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그것을 중반 플레이어 3명 단위가 되어 지원할 때 볼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중반연결 역할을사이드 하프의 한 사람(RH)와 양 인사이드 포워드가 하고 있다. 이 3명이 수비에서 최초의 방어벽이 되는 동시에 공격시에는 반드시 이를 원조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포워드 2명을 반쯤 수비적 포지션에 사용하기 때문에 엄밀히 시행하면 수비편중으로 기울게 된다. 공격플레이는 3명이 중반 선수를 공격에 가담시킴으로써 강화 되며, 또 4명의 FB 중 누구라도 기회를 포착했을 때는 언제든지 수비에서 튀어나가 공격을 지원하므로써 강화된다.



쐐기 포메이션
공격측이 2명의 CF를 두는 공격법을 시도할 때 수비시스템에 대해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스토퍼로써 고정 역할을 하는 CH를 혼란시키기 위해 2명의 중앙공격자가 이용되었다. 그리고 더블 센터하프를 기본으로 하는 포 백 시스템의 수비를 타파하기 위해서도 똑같은 방법이 사용되어 왔다. 그림에서 양 위이 중앙으로 후퇴하고 센터 쓰리가 깊이 전진해서 2명의 센터 하프와 상대하고 있다. 윙을 연결하는 선수로 사용하고 그곳에서 공격을 구성함으로써 상대의 FB를 끌어당겨 가능한 한 골로부터 이탈시키려고 한다. 그리하여 공격은 FB후방에 생긴 공간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중앙 공격자인 2명이 중앙 위치에 남고 한 사람은 풀백 후방 공간을 향해 필드를 가로질러 이동한다. 이 계힉은 수비자에게 위협을 주기 때문에 그 쪽으로 공격 플레이어를 침투시킴을 뜻하고 있다.
과거에는 모든 공격측 플레이어가 수비자로부터 이탈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방법은 공격측 플레이어가 수비측 플레이어의 도전을 피하기 위해 상대 골 쪽으로 달리거나 필드를 가로질러 움직이고 있을 경우에는 좋으나 공격측이 너무 빈번하게 자기 골문으로 움직이는 것은 수비측에게 유리할 뿐이다. 양 윙을 처지게 한것과 같은 공격전개를 한쪽윙을 깊이 처진 위치에서 연결역할로 이용할 수 있다. 공격측이 사다리 모양을 하는 이 시스템은 대각선 수비를 펴는 쓰리 백 시스템에 대해서 유용하다.

 

Ⅴ. 새로운 전술의 발견 및 포지션별 특징

 

전술이란 팀의 시스템 속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 하는 것이며,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서 정해지는 것이다.

① 팀을 구성하는 한 사람,한 사람의 기술

② 팀을 구성하는 선수의 개인기에서 볼 수 있는 결점

③ 상대 선수의 개인기

④ 상대 선수의 개인기의 결점

⑤ 그라운드나 기후상태

⑥ 자기팀 및 상대팀 선수의 부상

⑦ 팀 내에서의 이해정도( 반복연습으로 습득하고 있는 움직임,특히 드로우 인, 프리킥,코너 킥 시의 움직임)

⑧ 게임의 상태

 

이상과 같은 점이 실제로 전술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각 선수들의 포지션별 특성을 살펴보자.

 

1) 골 키퍼

-기본적인 체격 및 체력(신장,체중,순발력,판단력 등)

-볼 캐칭 능력

-볼 펀칭 능력

-골 킥 능력

-손으로 볼을 던질 때의 특성

-위치 선정 능력

-골 문으로부터 얼마나 나오는가

-불안정한 점

-특이한 버릇

 

2) 전담 수비수

-기본적인 체격,체력 및 정신력

-개인기술의 수준

-위치선정 능력(상대 스트라이커를 따라 좌,우측면까지 따라가는지, 원래의 위치를 지키 는지의 여부)

-대인방어시:패스의 차단능력(상대방이 볼 컨트롤시 방해하는지, 상대방에게 공간을 허용 하는지, 위협적인가, 침착한가, 위험을 무릅쓰고 경기를 하는가의 여부)

-공격시:역습을 시도하는가 아니면 뒤에 남아있는가

 

3) 스위퍼, 리베로

-기본적인 체격,체력 및 정신력

-개인기술 수준

-지역방어시: 헛점보완능력

-대인방어시: 돌파하고 있는 상대방 또는 마크되어 있지 않은 상대방의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

-공격시: 공격에 가담하는가,하지 않는가의 여부

-수비진의 지휘능력

 

4) 수비형 미드필더

-기본적인 체격,체력 및 정신력

-개인기술 수준

-수비시 행동: 상대방을 어떻게 지연시키고 전진을 방해하고 상대방을 공격하는가

-공격시 행동: 패스, 월 패스, 드리블, 골 결정력

-공격에서 수비로의 빠른 전환

-선수 개인의 특성

 

5) 공격형 미드필더

-기본적인 체격,체력 및 정신력

-개인기술 수준

-공격시: 볼을 받을 때 준비상태,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 템포조절 능력, 방향전환능력,

월 패스, 드리블 돌파능력, 골 문 앞에서의 결정력

-수비시: 상대방에게 공간을 열어주는가, 상대방 공격을 추적하는가, 의지력의 정도는 어떠 한가

 

6) 스트라이커

-기본적인 체격,체력 및 정신력

-개인기술 수준

-공격시: 드리블, 상대방을 속이는 패스, 월 패스, 행동반경, 골결정력, 골 문 앞에서의 위 험성

-대인방어 능력

-강압수비 능력

-행동반경: 바깥 쪽에 위치하는가, 안쪽으로 들어오는가, 자신의 진영까지 후퇴하는가

-선수 개인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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