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하고
하늘은 (제 먹고 살) 복(福)이 없는 사람을 태어나게 하지 않고,
地不長無名之草(지불장무명지초)니라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아니한다.
● 天不生(천불생) 하늘은 낳지 않다.
○ 天(천) 하늘 不(불) 아니하다 生(생) 낳다
● 無祿之人(무로지인) 제 먹고 살 복이 없는 사람.
○ 無(무) 없다 祿(록) 복(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먹고 살 복) 之(지) -하는
● 地不長(지부장) 땅은 기르지 아니한다. ○ 地(지)땅 長(장)기르다
● 無名之草(무명지초) 이름 없는 풀. ○ 名(명) 이름 草(초) 풀
하늘은 제 먹고 살 복을 누구에게나 주어서 이 세상에 태어나도록 하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은 결코 기르지 않는다는 이 말은 참으로 값진 말이다.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에게나 제 먹고 살 천부의 복을 갖고 있으며, 아무리 보잘 것 없는 풀 한 포기도 각각 이름이 있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장자(莊子)에는 ‘곧은 나무는 먼저 잘리고(直木先伐) 물맛이 좋은 우물은 먼저 마른다(甘井先竭)’는 말이 있다. 능력 있는 사람만이 선택되었고, 유용(有用)한 것만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하늘의 뜻과는 다른 것이다.
‘제 길을 잘 가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 못지 않게 길 잃은 한 마리의 양도 중요하다’는 기독교의 위대한 사상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본다. 누구나 천부의 인권이 있고, 먹고 살 능력이 있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 의미가 있는 것이다.
▣ 피드백
天不生無祿之人하고 地不長無名之草니라
▣ 李文周 지음 「쉽게 풀어쓴 신세대 明心寶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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